엄마가 쌀이랑 반찬 보내주셨다. 매번 받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난 언제쯤 어른이 될수 있을까.
어쩌면 언니 말이 200%맞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난 세상을 너무 쉽게 산다. 모두 사람들에게 의지한 채로.
순간은 돌아오지 않아. 왠지 서글프다. -
요샌 삶에 대한 문구를 읽으면 왠지 모르게 서글프며 애환이 서린다. 바보같아. 마치 인생을 다 살아본것 마냥-
그저께와 어젠 완전 눈코뜰새없이 돌아다녔다. 그래서 그런건지 목감기와 코감기가 덮친것 같다. 자꾸 목이 칼칼거리는게 어젠 하마터면 잠을 못 잘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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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비바소울 노래 듣고 있는데 비바소울 노래는 왜이렇게 하나같이 뭔가가 서려있는 느낌을 받는걸까.
따뜻한 물을 따르고 쟈스민차 티백하나를 넣었다. 음, 가까이에서 향을 맡아야 쟈스민향을 맡을 수 있다. 갑자기 검정고무신이 생각난다. "오! 나의 쟈스민!"
오늘은 이천팔년 이월 이십구일. 2월의 마지막날. 왠지 모르게 게으르고 싶은 금요일이다.
바쁜사람들을 보면 한편으론 부럽기도, 내 게으름이 오히려 뿌듯하기도 한 그런 하루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걸까.
아까 어크로스더유니버스 엽서를 쓰는데 하와이 얘기가 나왔다. 그 화창하고 열정적으로 만드는 날씨. 생각이 났다.
그곳에서의 나의 마음가짐. 다시 한번 떠올렸다.
그래, 다시 시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