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011. 10. 13. 06:35
이렇게 좋은 가을 날.
도서관에서 열을 다하여 얼굴 파묻고 집에 갈 시간이 되어 밖에 나오면 어느새 으슬으슬 가을바람이 내 몸을, 내 얼굴을 그렇게 휘감고 쓰으쓱 지나간다.
저녁의 가을바람은 내일 당장 겨울로 변할 것 같은 그런 냉기를 품고 있다.

이런 가을에 걸맞게 여러가지 도서를 끄집어내어 시간이 날 때 마다 읽도록 하자.
변덕이 심한 가을처럼 여러가지 장르의 책을 두루두루 읽는것도 참 좋겠다.

가을 여자가 한 번 되어봐야지. 
Posted by Florenceci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