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1. 7. 3. 23:03

오늘은 벼룩시장이 아주 크게 열리는 날이자, 책 축제도 다른 블록에서 열리고 있다. 
작년이 생각이 난다. 이 맘때쯤 막 프랑스에 도착해서 동네탐사(?)겸 돌아다니던 중에 발견한 책 축제.
그때는 무지하게 신기해했던 무엇을 보아도 프랑스에 있는 것이라면 설레여했었지만, 고작 1년이 지난 지금의 마음은 그저 일상의 일이라고 호기심있게 사물을 바라보지 않게 되었다. 참으로 익숙해진다는것은 무서운 일이다.
타이완인 친구 Chen과 함꼐 벼룩시장에서 스팀다리미 2유로, 엽서 9장 1유로, 목걸이 50cent, 쥘베른 책 3권 4유로 등등 이것저것 사들고 다른 블록으로 넘어와 구경 시작. 일요일이라 한산하다. 게다가 이번해는 그렇게 많이 홍보가 없었는지, 아님 다른 한편에서 벼룩시장이 아주 크게 열리고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다.
 



Chen






저편에 열리고 있는 벼룩시장보다 좀 비싸게 팔고 있다.


작가들이 나란히 앉아있다. 작년엔 활기찼는데 올해는 날씨 영향이 큰가. 뭔가 침울해보인다.


내년의 Tours 책 축제는 못 오겠지만 내년엔 좀 더 활기찼으면 하는 바람.
아침부터 하도 돌아다녀서 마지막으로는 언덕만한 케밥을 맛나게 냠냠 먹었더랬다.  
Posted by Florenceci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