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나는 이루고자 했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나? 내 삶이 가진 속도는 어디로 달려가고 있나? 올해 초 한 해 동안 이루고자 했던 나의 목표는 무엇이었나? 과연 내 인생의 큰 그림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 모든 것을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자. 새벽에 해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하고 결심하며 삶을 살자!
“세상이 이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대로 행동해야 한다.”
훌륭한 삶을 통해 마하트마(위대한 영혼)가 된 모한다스 간디의 말이다. 당신의 삶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을지 생각해 보라. 세상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을지도 생각해 보라. 그 생각을 잡아라. 그리고 글로 써 보라.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쓰려 하지 말고, 편안하게 써 보라. 글로 쓰면서 생각이 정리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마틴 루터 킹은 사랑과 정의를 향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지녔다. 그 열정으로 폭력과 차별이 가득한 세상에 맞섰다. 그는 늘 죽음의 위협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 행동은 하나의 큰 그림을 향하고 있었다. 그는 마지막 설교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죽는 날이 오면 ‘마틴 루터 킹은 자신의 인생을 남을 돕는 데 바치려고 노력했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스스로에게 무엇을 유산으로 남길 것인가를 물어보라. 성 어거스틴은 이 질문을 하는 것이 성인으로 가는 출발점이라고 했다. 피터 드러커는 “다른 이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4세기의 위대한 교부와 20세기의 훌륭한 경영의 구루가 중요하게 생각한 질문은 같은 것이다. 나 같으면 위대한 정신을 가졌거나 길이 남을 업적을 이룬 사람이 남긴 말이라면 귀담아 듣겠다. 그들이 특히 강조한 말이라면 두고두고 곱씹어보겠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강조한 것이라면 더욱 놓치지 않고 삶의 화두로 삼겠다.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이것이야말로 삶의 혁신을 위해 가장 먼저 갖고 놀아야 할 장난감이다. 장난감 놀이에 집중하는 아이처럼 이 질문을 갖고 몰입하라. 이 질문을 숙제라고 생각하지 말자. 이것은 놀이다. 축제 같은 삶을 만들어가는 놀이다. 간디나 마틴 루터 킹 같은 사람들이니까 저런 질문을 던지고 고민했겠지, 라고 생각하지 마라. 이것은 위대한 사람들의 질문이 아니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드는 질문이다.
최근 여러 자서전을 읽으며 거듭 느끼는 것은 훌륭한 사람들이 변화되어가는 과정에 대한 것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주 부드럽게 한 층, 두 층을 오르듯이 삶의 도약을 이룬 사람은 없었다. 모든 이들이 삶의 계단을 하나 둘씩 차곡차곡 밟으며 올라갔으며 그들의 근성이 한 층, 두 층을 넘어서게 했다. 그들은 삶의 중요한 사건이나 특별한 과정마다 생각을 하였고, 그것이 주는 의미를 끄집어내어 교훈으로 삼았다. 무엇보다 그들은 자주 결심하고 자신의 미래를 상상했다. 그들은 자신의 처지를 선택할 수는 없었지만 늘 그 처지에 대한 더 나은 반응을 선택했다. 어떤 사람은 신분을 고를 수는 없었지만, 신분을 뛰어넘는 사람이 되겠다고 선택했다. 콘돌리자 라이스가 그러했고, 『신도 버린 사람들』의 저자인 나렌드라 자다브가 그러했다. 이들은 모두 지독한 신분과 인종에 대한 차별을 초월하여 의미 있는 인생을 일궈냈다. 이러한 선택을 멈추는 것은 정체되는 것이고 자신의 영혼을 가둬버리는 일이다.
훌륭한 사람들의 자서전에는 “이번 일을 통해 나는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는 식의 내용을 자주 발견할 수 있었다. 정말, 그들은 자주 결심했다. 자신이 이끄는 팀이 더 나은 팀이 되기로 팀원들과 함께 결심하기도 하고, 다시는 다른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울지 않겠다고 결심하기도 했다. 결심은 우리를 이전에 살았던 세계와는 전혀 다른 곳으로 인도한다. 우리 모두가 결심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삶을 바꿔갈 수 있음을 체험해보길 희망한다.
나는 경험해 보았다. 나는 훈련소에서 대대 최고의 훈련병이 되겠다고 결심하고 스스로를 격려하였다. 그 결과는 퇴소하는 날 감격적인 시상으로 주어졌다. 대대에서 주는 상은 육군훈련소장상, 연대장상, 대대장상, 그리고 중대장상이다. 이 네 개의 상을 각각 한 명에게 주는데, 나는 이 중에서 가장 계급이 높은 ‘육군훈련소장상’을 받았다. 그 날, 나는 결심의 힘과 긍정적 자기이미지의 힘을 절절히 느꼈다. 지금 당장 더 나은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라. 팀 내에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결심하라.
그들은 어떤 사건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생각하며 거기서 얻은 교훈을 실천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 날의 결심을 지켜갔다. 시간이 흐르면, 그들은 또 다른 결심을 했다. 한 가지 결심을 할 때마다 그들의 인생은 한 계단씩 높아져갔다. 어느 새 한 층, 두 층을 뛰어넘었다. 이 반복을 통해 그들의 평범함은 비범함으로 변화되어갔다. 평범한 사람들은 그들을 원래부터 위대한 사람으로 간주하지만, 나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들과 나는 같은 모습으로 태어난 것 같다.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느냐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모든 사람들은 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가졌다는 것에 집중하자.) 우리 모두는 발가벗은 채로 엥에.. 하고 울면서 태어났다. 두 손을 꼬옥 쥐고 태어난 것도 같으리라. 뭔가를 이뤄내겠다는 열정이 그 주먹 안에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 열정을 깨워 한 가지를 결심하자. 방금 전의 나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새벽, 자신을 양육하기에 좋은 시간
인생의 큰 그림, 다시 말해 사명과 가치, 비전과 목표에 대한 책들은 많다. (좋은 책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책들도 있다. 언젠가 이 책들을 정리하여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이런 책을 읽으며 실제로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동시에 아주 긴급한 일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오늘을 놓치면 내일을 잡으면 되지’ 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진 것은 시간 밖에 없다’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며 젊음의 시간을 허공으로 날려버린다. 시계바늘이 돌아 내일 또 다시 처음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착각하기에, 시간을 날려버리고 있다는 인식은 하지도 못한 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에 대한 진실은 이것이다. 시간은 돌고 돌아 다시 그 자리로 오는 것이 아니다. 시간은 반복되는 ‘원운동’이 아니라, 되돌릴 수 없는 ‘직선운동’을 한다. 시계가 주는 환상에서 벗어나라. 어제의 24시간은 오늘의 24시간과 다르다. 어리석게도 젊음이 속절없이 지나가고 난 다음에야 시간의 소중함과 일회성에 대하여 안타까워하고 미련을 가진다. 젊음은 야속한 까닭이다. 학교나 직장은 개인의 시간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데, 이것은 자기 자신도 마찬가지다.
소중한 일이라면 지금 당장 해야 한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중요한 것을 미루고 바쁘다는 핑계로 생각 없는 삶을 살아간다. 또는 행동하지 않고 늘 생각만 한다. 한 주간 미루었던 중요한 일들을 처리하고, 몇 가지 중요한 생각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먼저 새벽 시간을 발견하기를 권하고 싶다. 인생의 큰 그림을 상상해 보고, 삶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보기를 진심으로 권하고 싶다. 젊음은 아침잠의 유혹을 이기기 힘들다. 아마도 학창 시절의 새벽은 고통의 시간이었을 것이고, 대학시절에는 새벽이라는 시간을 모른 채 지나쳤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대학시절에 새벽을 발견하였다. 대학생활 전체를 알차게 보내었던 것은 아니지만, 일정 기간 동안 나는 새벽의 달콤한 맛을 보았다. 대학 3학년 즈음에, 나는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나는 6시가 되면 일어난다. 그리고는, 베란다에 있는 난초 향을 맡으며, '어떻게 하면 오늘 하루를 이 난초같이 향기로운 날로 만들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 또는 차 한 잔을 음미하며 아침 하늘을 바라본다. 여름이면 이미 날이 훤하게 밝았다. 새벽을 깨고 골목길을 총총히 벗어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한겨울이면 아직 어둑한 시간이다. 햇살이 세상을 깨우기 전에 이미 나는 깨어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그러면서 하루를 계획한다.
이렇게 일찍 일어나서 차를 끓이는 날이면 주전자에서 물이 끓는 소리가 무척이나 행복하게 들릴 때가 있었다. 주전자 뚜껑의 딸그락거리는 소리가 참 아름답게 들리는 순간이 있었다. 내가 내 인생을 컨트롤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직접 자신의 차를 끓여 본 사람만이 알 수가 있다. 새벽에 일어난 자만이 새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독서의 힘이 컸다. 여러 분야에서 성공한 자들의 책을 읽는 가운데 그들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중에서도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 것은 그들이 모두 새벽을 깨우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능동적으로 삶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었고, 남들보다 먼저 일어나 자기 자신이 하루의 시작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었다. 자기가 이미 5시에 일어나는 데 익숙해져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스스로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대학생이었던 나는 2, 3년 동안 새벽마다 책을 읽고, 좋은 내용들을 내 삶으로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그 때 읽은 책 중에 지금까지도 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책들이 있다. 『10가지 자연법칙』과 『정상에서 만납시다.』는 20대 초반의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책이다.
새벽은 자신을 양육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그래서 새벽은 마치 어머니 같다. 새벽은 나를 잘 알고 있으며, 나를 따뜻이 안아주고 깊이 신뢰해 준다. 마치 어머니처럼 말이다. 새벽 시간을 통해 우리는 생각하게 되고, 지혜를 얻게 되며, 자신감을 얻게 된다. 새벽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들은 가치보다는 현실을, 비전보다는 생존을, 자신보다는 회사를 위한 시간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새벽 시간은 나의 유산에 대하여, 나의 영혼에 대하여, 나의 꿈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래서 새벽의 생각은 ‘생각’을 넘어 깊은 ‘명상’이 되고, 원대한 ‘비전’이 되고, 가슴 벅차는 ‘열정’이 된다.
영문학과 출신이었던 권민은 처음엔 영업부 직원이었다. 그러나 그는 광고 기획을 하기 위해서 새벽마다 회사에 일찍 출근하여 광고 시안을 만들었다. 회사 선배가 이런 모습을 보고 브랜드 본부장에 제안해서 9개월 만에 그룹의 광고 기획자가 되었다. 그리고 2년 동안 새벽에 항상 마케팅을 공부했다. 광고 기획자가 마케터의 흉내를 내기 시작했고 어느 날 그는 그룹 마케터로 발탁되었다. 권민은 자신의 책에 이렇게 썼다.
“새벽시간을 사용한다는 목표로 5년을 보냈다. 2년 동안 책을 보거나 계획을 세우는 일로 새벽 시간을 할애했다. 언제부터인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새벽에 하게 되었고 나는 그 일을 위해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것을 즐기기 시작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새벽에 했던 그 일들이 이제 내 일의 중심이 되었다는 것이다.”
새벽에 일어나 무엇을 할 것인가?
대학교를 다닐 때의 새벽 시간은 독서와 인생 계획의 수립에 바쳤고, 직장 생활을 시작했던 신입사원이었을 때의 새벽 시간은 강연 준비하는 데에 바쳤다. 나의 꿈은 탁월한 산업교육 강사였기 때문이다. 2003년도의 가을, 나는 새벽 4시에 일어나 매일 글을 쓰고 강연 준비를 했었다. 지금은 글을 쓰고 강연 준비를 하는 것이 내 일이 된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회사에서 B2B 영업팀으로 이동한 후로는 새벽 시간을 제대로 갖지 못했다. 2005년도 가을부터 나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 새로운 팀에서 나는 훌륭히 뭔가를 이뤄내고 싶었다. 나는 일찍 출근하였고, 늦게까지 일했다. 일요일에도 회사에 나와서 일하곤 했다. 누군가가 일과 삶의 균형을 놓치고 있다고 말할까 봐 걱정을 하면서도 나는 일에 굉장한 시간을 투자했다. 당시 내 삶의 중심은 회사였다. 우리 집은 회사와 지하철로 7분 거리였고, 내가 그 곳으로 이사한 것은 오직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일찍 출근하는 편이었다. 참으로 열심히 일하였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새벽 시간의 활용에 대하여 충분히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새벽 시간에 인터넷을 하거나 어제 못한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이 시간은 업무의 연장이 아니라, 새로운 창조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 새벽은 꿈의 공장을 가동시키는 시간이다. 비전날개를 다듬는 시간이다. 나의 영혼과 데이트하는 시간이다. 새벽 시간을 크로노스처럼 써서는 안 된다. 새벽 시간을 카이로스로 만들어야 한다. (헬라어로 크로노스는 흘러가는 시간, 카이로스는 의미 있는 시간을 뜻한다.) 물론, 신입사원이거나 새로 부서가 바뀌면 그 업무를 빨리 익히기 위하여 많은 시간을 업무 파악에 할애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너무 오랫동안 새벽 시간을 업무 시간으로 보냈다. 나는 영업과 관련된 책을 보거나 세미나를 들으며 나의 영업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갖지 못했으며, 나의 영업성과를 분석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다. (B2B팀으로 옮기기 전에 읽었던 『실패에서 성공으로』와 『한국의 세일즈 명인』은 내게 굉장한 도움을 주었으나, 정작 B2B팀으로 옮기고 나서는 이런 책들을 읽지 못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바쁠수록 새벽 시간을 창조적으로 가져야 했고, 나는 좀 더 생각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아야 했다.
그렇다면 새벽에 일어나면 무엇을 해야 할까? 훌륭한 그들은 새벽마다 일어나서 어떤 일을 했을까? 그것은 바로 생각하고, 점검하고, 상상하고, 계획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새벽에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 대하여, 나의 삶에 대하여, 나의 미래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이다. 내면세계로부터 흘러나오는 자기 영혼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자신이 추구하고 싶은 가치와 원칙을 생각하고 정리해야 한다. 때로는 사람들과 상의하기보다는 신의 지혜를 구해야 한다. 더욱 깊이 생각하기 위해서 독서를 해야 한다.
둘째, 어제까지의 자신을 점검하여 후회되는 일을 용서하고 개선해야 한다. 아쉬운 부분은 채워나가야 한다. 점검을 하며 잘 했던 점은 격려하여 자신감의 자원으로 삼고 가슴 아픈 것은 반성하고 되풀이하지 않기를 결심해야 한다. 반성은 겸손한 자기 성찰이다. 나쁜 길을 걸었다면 반성하고 돌아서는 자는 현명한 미래를 얻을 수 있다.
셋째, 자신의 미래에 대한 장밋빛 상상을 해야 한다. 새벽의 상상은 허풍스러운 공상과 다르다. 가치지향적인 생각과 자기반성을 통해 정제되어진 상상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 삶의 희망이다. 상상력은 우리의 미래를 계획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힘이다. 새벽의 상상은 우리에게 믿음을 주고, 행동하도록 격려하며 목표를 직시하도록 돕는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 오늘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내일이면 잘 될 것이라는 거짓 희망을 갖지 않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막연히 좋게 기대하거나 행운에 대하여 과대망상을 즐겨 한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네 번째의 일이 필요하다.
넷째, 미래에 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것은 계획이라 불러도 좋다. 많은 것을 생각했지만 적은 것을 했고, 적은 것을 했지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으면 안 된다. 생각하고 상상한 것을 어떻게 실현시켜 나갈 것인지를 계획해야 한다. 새벽의 양육은 생각으로 시작하여 계획으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새벽 이외의 시간을 통한 행동과 실천으로 완성된다. 계획은 새벽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새벽 이후의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전략을 짜는 것이다.
삶의 변혁을 이루는 것은 전쟁처럼 치열할 수 있다. (물론 전쟁만큼 잔인한 것은 아니다.) 새벽은 최전방이다. 새벽에서 승리하면, 포스트 새벽에서의 승리는 전리품을 거두는 것과 같다. 삶의 문제가 발생하고 행복하지 못할 때,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삶의 조종실이다. 더 빨리 이동하고,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은 정보를 모으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 삶의 조종실로 가서 자신의 삶에 대하여 생각하고, 과거를 점검해야 한다. 멋진 미래를 상상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계획을 세우는 일이 필요하다. 삶의 조종 시간을 가져라. 하루 중 어떤 시간이 되어도 상관없지만, 일 년 중 어떤 시기가 되어도 상관없지만, 나는 새벽 시간을 권하고 싶다.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거부하지는 말자. 새벽의 맛을 한번 경험해보면 아침잠의 달콤한 정도는 쉽게 포기하게 될지도 모른다. 유혹은 더 강력한 유혹에 굴복하기 마련이다. 새벽의 양육이 얼마나 달콤한지 당신의 삶으로 실험해 보시라. 부디 새벽의 유혹에 매혹당하길 바란다.
새벽을 깨우자. 위대하고 경이로운 일상을 만들기 위한 아주 좋은 방법은 새벽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새벽의 2시간을 컨트롤할 수 있다면 삶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비결은 새벽에 ‘그 꿈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는 것이다. 새벽은 목적을 품고 한 가지의 일을 해야 한다. 새벽은 기회를 준비하는 시간이며, 새벽에 깨우는 자들에게 그 기회가 자주, 빨리, 그리고 정확히 찾아온다. 당신에게 생존을 위한 시간만이 있다면 바로 내일부터 지혜를 위한, 꿈을 위한, 자신의 영혼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라. 오늘 귀가하며 당신의 새벽을 깨워 줄 자명종 하나를 구입하시라. 자명종이 울리면 벌떡 일어나 삶의 개혁을 시작하시길 바란다. 자명종을 사는 돈이 아깝거나 당신에게는 모닝콜이 더 확실하다면 제가 모닝콜을 해 드리겠다. 연락처를 알려 주라. 새벽 5시, 우리 일어나 함께 가자!
“새벽은 당신 인생의 시작처럼, 석양은 당신 인생의 끝처럼 살아라.” - 존 러스킨
[덧붙임 말]
이 글이 그냥 머리로만 ‘아하’하고 읽혀 넘어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삶으로 제 글을 완성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정말 내가 모닝콜을 일일이 해 드리고 싶다. 분기별 한 번은 새벽을 깨우는 이들과 함께 만나서 강연도 하고 얘기도 하며 함께 성장하고 싶다.’ 오늘 제 글을 읽은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제 글은 평범할지라도 여러분들의 결심이 단호하다면, 여러분들의 새로운 역사를 오늘부터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행복과 건승을 기원 드립니다. 모닝콜 얘기는 진심입니다. 일찍 일어나실 분들은 연락처 남겨 주세요. ^^ 내가 아침형 인간인지 아닌지, 실험해 보는 것은 긴 인생에서 한번쯤 시도해 볼만한 일입니다. 그 실험을 도울 수 있다면 제게도 분명 의미 있는 일이겠지요.
-리더쉽 웹진. 보보의 드림레터 part.5-